Live Music

090815 – 2009 ETPFEST

 

Eerie

TaiJi

People

Festival

 

괴기한 태지사람들의 축제

2001년부터 2002년 2004년 2008년에 이어 올해로 5회째 열리게 되는 ETPFEST.

일본에 섬머소닉이 있다면 한국에는 ETPFEST.

나는 2004년 2008년에 이어 3번째로 출석하게 되는 ETPFEST.

 

공연 하루전 일기예보를 보고 나는 갑자기 공포가 밀려왔다. 최고온다 34도 -_-; 하아.. 올해 ETP는 죽어나겠구나.

8월 15일 새벽 12시 30분. 나는 온천장역으로 가기 위해 집에서 출발했다.

티켓예매할때 버스패키지도 함께 했기때문에 공연이 11시부터 시작이라 버스가 부산에서 새벽2시에 출발을 하게 되었다.-_-

온천장역에 도착했을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놀랐다. 버스 패키지만으로 무려 5대가 올라간다. -_-

아침 7시에 잠실에 도착할때까지 나는 거의 잠도 못잤다. 떨려서? 긴장되서? 가 아니라 버스가 너무 불편해서 의자에 목받히는게
앞으로 기울어져있어서 10분도 가만히 못 있을정도로 불편했다. 이제 일반 버스는 못 타겠다. 너무 힘들다. 자리도 좁고. ㅠㅠ

암튼 열라 피곤한 상태에서 잠실에 도착했다.

아침 7시임에도 불구하고 구름한점없이 덩그러니 햇님만 있던 하늘은 정말이지 뜨거웠다. 아침부터 오늘 하루 제대로 달궈주겠다는 햇님의 강한 의지를 느낄수 가 있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병신같은 경호? 안내? 알바놈들이 줄을 서는 기준을 처음부터 제대로 안 해줘서 약간의 소란이 있었다. 하여간 강한친구들은 관객들 대하는 태도도 그지같고 운영하는것도 그지같고…역시 TRI가 짱인듯..

암튼 2시간 정도 기다려서 9시 30분쯤 부터 입장이 시작되었다. 입장은 잠실 주경기장을 통해서 보조경기장으로 들어갔다.

보조경기장은 2004년 ETP때 입장대기했던 곳이다. 그래서 그늘하나 없는 것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무대랑 부대시설만 없으면 그냥 사막에 온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너무 뜨거웠다. ㅎㄷㄷ

경기장에 들어서자마자 커다란 무대가 눈에 들어왔다. EPTFEST홈페이지와 같은 컨셉의 무대인데 작년 ETP무대가 워낙
거대했던지라 올해는 너무 초라하게 느껴질수 밖에 없었다. 크기도 작고 무대 인테리어도 그냥 그림 프린팅한 천으로 무대를 꾸며놔서
입체감도 별로 없고, 하지만 전광판은 작년보다 큰게 맘에 들었다. 뒤에서 봐도 큰 어려움은 없을듯…

-입장할때

DY 004

이런건 당연히 찍어주는 센스!

DY 005

작년 ETP가 열렸던 야구장.
이날은 롯데와 LG경기가 있었다.

DY 009

둑은둑은

DY 010

둑은둑은
메탈리카때도 여기로 입장했었는데

어우 날씨 쩔어.

팔찌 인증샷

DY 013

공연장에 입장한후 왼쪽에 있는 잠실주경기장. 에 붙여진 현수막
왼쪽건 팬분이 그리신 그림. 이쪽 동네(?)에선 유명하신 분.


DY 015
일단 입장하자마자 자리깔고 앉았다. 10시 30분까지 공연이 진행되는데 더군다나 그늘 하나 없는(경기장 입구에 그늘이 있긴함)곳에 서있는다는건 목숨을 내걸지 않는한…-_-

나는 모자는 당연히 쓰고 가져간 타올을 머리에 덮고, 이거 예전 시골에서 양파뽑을때 하던 그런 패션을… 나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그럼 살이 노릇노릇 익어 버릴테니까. 오히려 이쪽이 더 시원했다.

구름한점 없기에 햇살은 그대로 서울 잠실뻘에 내리쬐고 땅바닥은 엄청난 복사열로 손을 대기도 힘들정더로 달궈지고… 한번 앉아있었으면 거기 계속 있어야 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11시가 되어 공연이 시작 되었다.

# Fade from Japan

첫번째 무대는 Fade다.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된 밴드.

전혀 정보를 알수 없는 밴드였다. 밴드 명도 좀 흔한 단어라 그런가 윹웁으 에서 찾기도 힘들었고 라고 하지만 다 찾으면 나오게 되어있다.

밴드의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 않은 밴드인듯 했다. 2장의 EP와 1장의 앨범

일본에서 온 밴드지만 보컬은 외국인이다. 아니 일본인도 외국인이니까 보컬은 서양인이다 라고 해야하는게 맞겠지?

그 때문인가 일본풍이 물씬 느껴지는 음악을 하는 밴드는 아니었다. 그냥 요즘 미국에서 많이 나오는 그런 스타일.

(아래 링크의 홈페이지나 마이스페이스에 가면 음악을 들을수 있다.)

보컬이 좀 매력적으로 생겨서 그런가 나름 반응이 좋았다;; 보컬은 공연이 끝나고 공연장 뒤쪽에 출몰해서 싸인도 해주고 사진도
같이 찍어주고 그랬단다. 난 못 봐서… 나중에 림프 공연떄 좌측 조명탑에 앉아서 공연보는 모습은 보기는 했다.

무대에서 바라보는 모습이랑 무대를 바라보는 모습의 느낌은 얼마나 다를까… http://fadeonline.com/

http://www.myspace.com/fadedivision1

 

# GUMX  from Korea

국내보다는 일본에서 더 인기가 있고 투어를 할만큼 인지도가 있는 펑크 밴드 검엑스.

2004년 ETP에서 본 경험이 있다. 그 이후 멤버모두 군제대후 새앨범을 발매하고 일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내 생각에 지금까지 한국밴드중에 가장 성과가 좋은 밴드라고 생각한다 음반도 꽤나 많이 팔린걸로 알고 있고 2만장 팔렸다는 카더라가 있긴한데 그냥 그정도로 인기가 있다 라고 생각하면 될듯.

서태지 전국투어때 오프닝으로 몇번 섰지만 난 두번밖에 안갔던지라 보지는 못했고, 내가 볼때 날씨때문에 제대로 못 즐긴 밴드 중에
하나이다. 주구장창 달리는 펑크인데 그에 맞춰서 놀아줘야 하는데 날씨가 너무 덥다보니까 그냥 서서 바라볼수 밖에 없는 그 심정.
중간에 멘트를 하기는 했지만 너무 달려 주시더라. 지치지도 않나. 하긴 밴드가 공연 좀 했다고 지치면..-_-

단독공연 꼭 가보고 싶은 밴드다.

 

# Pia  from Korea

피아는 한 10번은 본거 같다. -_-

그래도 최근 EP빼고 시디도 다 소장중이고, 부산 출신이라 더 애정도 가고 -_-

레파토리는 살짝 다르다.  라고 말하지만 셋리스트를 모두 외우는게 아닌지라.

행복한 꿈의 나라 땐 인트로로 반야심경 -이라고 하더라 난 잘 모름- 이 흘러나옴;; 이때 누군가는 절까지 했다고 한다.

암튼 분위기 장난아니었다 난 절이랑은 별로 안 친한지가 조금 어색했지만

지난 부락때 이어 원숭이 불러줘서 좋았지만  예전만큼의 카리스마는 느낄 수 없는건 사실(한때는 슬립낫 커버도 하고 그랬는데…)

위에도 언급했지만 꽤나 자주 본 밴드라 특별한 감흥은 없었지만 나름 인디에서는 꽤나 인기도 있어서 분위기는 쩔었다.

-SetList

융단

Look At URself

소용돌이

Urban Explorer

행복한 꿈의 나라

원숭이

Black Fish Swim

난 피아 노래중에 소용돌이가 짱인거 같다.

2집 수록곡인데 내가 피아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곡. 아무리 많이 들어서 전혀 질리지가 않는다 초반부 기타소리는 어휴…

 

# Boom Boom Satellites from Japan

 

내가 구분짓기로 1부의 마지막 밴드. 붐 붐 세틀라이츠.

이 밴드는 프로그래밍과 베이스를 치는 나카노 마사유키와 보컬과 기타를 맡고있는 가와시마 미치유키 두명으로 구성되어있다.

유럽에서 먼저 데뷔해서 언더월드와 함께 투어도 한 경험이 있는 묵직한 밴드이다

유투부에 라이브공연 풀영상이 있어서 미리 예습을 하고 갔다.  요즘 유행하는 락과 강한 비트가 결함된 음악을 하는 밴드였다.
특히내 내가 눈여겨 본건 세션 드러머가 여자였다는거, 딱 봐도 늘씬한데다가 드럼 또한 아니 잘치지 않는가!! 드럼누님의 섹시함이
모니터를 가득 채욱 정도였으니…

암튼 이 뜨거운 날씨에 뜨거운 연주를 보여줄 드러머누님 생각하면서 기다렸다.

거의 정시에 등장.

단촐한 구성이지만 꽉찬 사운드.

드럼사운드에 강력한 비트가 더해지니 정신히 혼미해질 지경. 이펙터가 많이 들어반 보컬은 쵸큼 거부반응도 있었음.빡시긴 한
음악이지만 열광적으로 놀기보다는 감상분위기였다. 하지먄 역시 날씨가… 너무덥다보니 달콤한 비트를 듣는거 마져 힘든 지경-_-

이놈의 날씨가 날씨가 날씨 때문에 제대로 못 즐긴 붐 붐 아저씨들…

날씨만 좋았다면 아니 어둑어둑 밤이었다면 분위기는 제대로 탓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매우 엄청 많이 큰 밴드였다.

개인적으론 Fade보다는 붐붐 아저씨들 쪽이 내 취향에 더 맞는듯,

공연 끝나고 공연영상 계속 보고 있는데 점점 더 좋아진다. 후훗

 

# KEANE from U.K

하아… 이거 뭐라 말해야할지.

올해 ETPFEST 라인업중에 가장 먼저 출연소식을 알려온 Keane.

지금까지 몇번의 유,무료 락페스티벌 무대에 섰던 밴드중에 가장 좋아한다고 외칠수 있는 밴드 keane.

애초에 누가 나오든 2009 ETPFEST는 갈려고 했지만 Keane의 출연으로 그 결심은 더 확고 해졌다.

내가 Keane을 얼마나 좋아하냐면 가사를 외우는 노래가 5곡이 훨씬 넘는다는거… 나에게 팝가수 노래 가사를 외우고 있다는건 진짜 좋아하지 않으면 절대 있을수 없는 일. (팝이든 가요든 가사집 자체를 안봄)

그만큼 (말로표현 못하지만) 좋아하는 Keane을 내눈으로 직접 볼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올해 ETP는 나에게 필수요소가 되어버렸다.

이전 붐붐때까지 죽을거 같이 힘들었는데 붐붐 아저씨들 들어가고 나서 세팅시간이 되니 기력이 점점 회복되는걸 느낄수가 있었다 -_-

뇌에 신선한 공기와 피가 흐르는듯한 느낌이 들며 몸은 한결 가벼워 졌고, 거기에 생수 포션 섭취로 인해 나의 컨디션은 80%까지 끌어올릴수 있었다.

약간의 딜레이후 무대 왼편에 물을 마시는 톰(보컬,기타)을 발견했고 나는 소리치기 시작했다. (꺄~~~ 와~~~~~ 우~~~~~ 으~~~~~ 에~~~~~~아~~~~이~~~~~우~~~에~~~오~~)

그러자 킨의 3맴버와 1명의 베이스 세션이 무대에 나타났고 나를 포함한 사람들은 환호하기 시작했고 세팅시간에 나눠준 킨3집 앨범
자켓 포스터를 들고 손을 흔들었다. 그 장면에 맴버들은 살짝 감동을 받은 듯했다. 하지만 감동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ㅋ

셋리스트

드디어 첫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나는 뛰기 시작했다.

킨을 보기위해 거의 맨앞에 있었는데 주위에 나만큼 킨에 그런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없었다(-_-) 나는 이 상황에 꿈만같았던
지라 거의 정신줄을 놓고 탐의 목소리, 옥슬리의 청명한 건반소리, 리처드의 드럼소리를 모조리 눈과 귀와 심장에 입력을 시켯다.

특히나 내가 좋아하는 곡들인 Bend And Break, This is the last time. is it any
wonder, Somewhere only we know, Everybody’s changing, Under Pressuer,
Bedshaped 가 나올때는 거의 실신지경이었다.

그중에 This is the last time에서 절정에 오르는 부분에서 톰의 특유의 제스쳐… 아.. 맨날 영상으로 보던 그
모습… T_T. 초반부터 너무 목소리를 질러서 입은 벌리고 있지만 립싱크할수밖에 없는 사태가 이르렀을때는 정말이지 눈물날
정도로 슬펏다.

나 정말 잘 따라부를수 있는데, 한곡 1분 1초가 너무 아쉬운 상황이었다.

일단 눈물 닦고 T_T.

그리고 한곡 한곡 끝날때마다 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이 다가 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이단 눈물 닦고 T_T.

그리고 한곡 한곡 끝날때마다 환호해주는 관객들의 모습을 보면서 톰과 멤버들의 행복한 미소는 정말 잊을수가 없다. 진심으로 감사해하고 즐거워 하는 그들의 모습에 오히려 내가 감동을 받고 감사했다.

셋리스트를 보면 알겠지만 전곡이 명곡… 하지만 그중에 더 감동이었던건 역시나 Everybody’s changing 개그콘서트 패션 7080(맞나?)코너의 영향으로 아마 Keane노래중에 가장 알려진 곡일것이다.

이곡할때 스탠딩석 중간 사운드박스 뒤에는 수십,수백명의 사람들이 수십미터의 원을 만들어 패션7080에서 박준형이 나올때 걷는
모습을 따라하는 장면이 잠시 전광판에 비췄다. 엄청난 사람들이 참여해서 원을 그리며 돌았던지라 진짜 최고의 감동이었다. 지금까지
몇번의 공연을 다니면서 관객들이 만들어낸 모습에 가장 큰 감동을 받았던 순간이다. 이 장면은 사진 혹은 영상으로 봐야 어떤지
느낌인지 알수가 있을꺼다. 그냥 킨에 대해 음악에 대해 별 관심없는 사람은 이게 뭐야? 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순간 말을 잊지
못할정도의 감동을 받았다. Keane맴버들이 그 장면을 봤어야 하는데… 다른 스탭은 본거 같긴하지만…

어느덧 마지막 곡 BedShaped T_T.

곡의 마지막 부분에 톰이 유도하는 “오~~~~~” 생각보다 사람들이 잘 따라줘서 고마웠다. T_T;

그리고 꼭 다시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Keane과는 이별을 고했다. 한동안 나는 그저 무대를 바라볼수 밖에 없엇다. 정말 태어나서 최고의 무대를 보았기 때문에…

Keane에 대한 감상을 여기서 끝내야 하는것도 아쉬울 지경이다.

조만간에 더 좋은 환경의 공연장에서 더 많은 곡로 만나길 바라며…T_T;;

Keane의 공연은 백점만점에 일억오천서른마흔점~

 

-쉬는 시간

나는 Keane을 보고 뒤로 빠져나왔다. 계속 있다간 죽을꺼 같아서…-_-;

림프 나올때까지 먹은 음료의 양만 한 2리터는 될듯…-_-;

진짜 내 몸에 수분이 부족하다는게 느껴질정도 였으니… 근데 물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서 그런가 배고픔도 몰랐다. 지금 생각해보니 공연장 들어가서 음료를 제외하고 먹은게 없다. -_-;;

뭐라도 먹었으면 그나마 힘이 있었을텐데… -_-;;

 

 
DY 017

 

잔디보호 하기위해 깔아놓은 장판?은 햇빛에 달궈질데로 달궈져서 아주 뜨거웠다.

DY 018

저기서 보면 참 잘 보이겠다.

 

# Limp Bizkit from U.S.A

나는 적당히(;;) 수분을 섭취하고 컨트롤박스 왼쪽편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도저히 서있을수가 없었기에;;; (저질체력)

무대뒤쪽 벽에는 림프비즈킷이라는걸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었고, 슬슬 사람들도 모이기 시작했다.

역시나 거의 정시에 림프 등장.

setlist

My generation로 시작되었다. 첫곡부터 미친듯이 달렸다.

공연전에 항상 하는 말들이 있다. 그 밴드 한물갔는데 돈아깝게 뭐하러 보러가냐. 이런 병신들은 평생 공연장 안가고 시디 안사는 인간일듯…

내 눈앞에 림프는 예전에 림프와 다를바 없었다. 여전히 미쳐있었고 여전히 강력했다.

진짜 미쳤는지 프레드는 첫곡이 끝나자 스탠딩석으로 내려왔다;;

바리케이트에 올라가 노래를 불렀다. 당연히 관객바로 앞에서 내가 밖으로 안나왔으면 프레드랑 손 잡았을듯… 암튼 그 때문에 림프의 무대는 더 열광적이었다.

프레드는 인심좋게 오른쪽, 왼쪽 바리케이트에 올라가 관객들에게 아쉬움을 남기지 않는 센스를 발휘했다. 무려 두곡이나 불렀다. 그리고 올라가선 여전히 미쳐 날뛰었다.

기타를 치는 웨스는 여전히 캐간지를 내뿜는 분장이었다. 지금까지 내가 본 분장중에 최고인듯… 림프 비즈킷에 웨스가 없으면 림프 비스킷이 아니지…

웨스는 작년 ETP에 맨슨과 함께 참여를 했는데 만족을 했었는지 이번 내한을 결정하는데 꽤나 큰 비중을 차지한거 같았다. 그러면서 ETP의 네임벨류가 올라가는 소리가 들림.

어떤곡에서는(까먹음) 관객들을 무대에 올려보내서 밴드와 같이 놀기도 했다. 대략 2,30명되는 사람들이 올라가서 다들 나름
즐겁게 노는 모습이 므흣… 프래드랑 어깨동무하는 사람도 있고 괜히 웨스 옆에서 얼쩡대는데 웨스는 이펙트 밝을까봐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나(ㅋ) 이래저리 림프의 이번 공연은 모든 관객을 만족시켯다.

마지막 Take a look Around에서는 모든 관객들을 씻다운 하게 해서 한꺼번에 뛰어오르게 할려고 했는데 뒤쪽에서(내
옆) 갑자기 파도타기를 유도하는게 아닌가;; 원래 이런게 아닌데 암튼 파도타기가 몇번 반복되다 보니 프레드도 멋졌는지 좋다.
멋지다 그러고;; 정작 자기가 원하는건 잘 안되었지만 ㅋㅋ(이거 슬립낫이 자주 하던건데.. 난 그 생각이 먼저 들었다.)

음악 스타일도 달리는 거고 프레드가 워낙 무대매너가 좋다보니 올해 ETP에서 림프의 공연은 정말 최고였다.

누구하나 불만을 가질수 없는 공연이었다. 한마디로 퍼펙트!!!

림프를 보고 나니 단독공연도 가고 싶었지만 2일동안 묵을 곳이 없었기에… 5.5만원에 볼수있는 기회였는데, 나중에 후기를 보니까 쬐금 후회가 있긴했다. 나도 갔으면 포스팅도 했지만 프레드랑 단체사진도 찍었을듯 ㅋㅋ

암튼 림프 공연은 백점 만점에 만오천점~~

 

DY 027

림프 끝나고 잠시 쉬러 나왔다.
운동장에서는 여자축구선수들이 훈련하고 있었고 트랙에는 많은 관객들이 쉬고 있었다.

DY 030

그립도다.

# Nine Inch Nalis from U.S.A

나로썬 림프 비즈킷 보다 더 기대한 N.I.N

N.I.N의 화려한 무대는 밤에 봐야 제맛인데…아직 해가 질 생각을 안하던 시간이었다. 때문에 무대에는 연기로 가득 채웠고
누가 누군지 구분도 안되는 찰라 왠 헬스트레이너 같은 사람이 앞으로 나오더니 마이크를 잡고,,, 꺄~~ 트렌트다~~~~~~~~

터질듯한 근육과 함께 엄청난 포스를 내뿜으며 노래하기 시작하는 트렌트.

우리나라에서 그리 큰 인지도가 있는것도 아니고 림프 처럼 달리는 음악이 많은게 아니라 분위기는 차분했다.

N.I.N는 대단했다. 뭐랄까 본좌의 느낌? 무겁지는 않지만 빈틈이 없는 연주. 나는 드럼연주를 좋아하는지라 유심히 들었는데
한국드러머랑 서양드러머는 확실한 차이가 있다는걸 느낄수가 었다. 스피드가 있으면서도 파워도 전혀 모지람이 없는 거기다 칼같은
박자까지 정말 매력적인 드러밍이었다. 트렌트 빼고 드러머 말고는 별로 눈에 들어오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트렌트는 노래는
물론 기타도 치거 건반도 치고 믹서인가 뭔가 전자음도 내고, 증말 바쁘셨다.

역시 좋아하긴 하는데 아는 노래가 별로 없다보니 각 곡에 대한 느낌보단 N.I.N 자체에 대한 느낌이 많이 남아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뭔가 범접할수 없는 힘을 느꼇다.

이전 림프 비즈킷과는 달리 특별한 멘트없이 음악으로써만 보여준 무대는 림프보다 더 인상깊었다. 아쉬운점은 역시 시간대…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바램대로 N.I.N가 헤드를 섰어야 했는데,

셋리스트

셋리스트의 마지막곡 Hurt에서는 관객들이 촛불, 핸드폰 액정 등등 으로 어두운 관객석을 밝혀주었는데 정말 감동이었다.

사진

T_T;;

저 광경을 보며 노래부른 트렌트는 어떤 느낌일까. 후아.. (~.~)

암튼 Nine Inch Nalis공연은 백점만점에 만구천이백삼십오점육이오점

 

#SEOTAIJI

림프 비즈킷이랑 Nine Inch Nalis의 다툼에 얼떨껼에 헤드를 맡게된 서태지.

언제나 그렇든 막쳐지고 이번엔 어떤식으로 등장할까 하는 호기심이 머리위에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그때 막이 걷히고, 초록색 레이져가 무대를 화려하게 채우고 있는데 바닥에서 뭔가가 올라온다.

아… 캡슐(우주선?ㅋㅋ)이다. 이번에도 작년 처럼 캡슐에 타고 등장한다. (나는 좀 실망 번뜩이는 태지횽아의 아이디어를 기대했는데..)

작년에는 캡슐을 타고 내려왔고, 올해는 캡슐을 타고 올라왔다.

그리고 컴백홈을 시작으로 서태지의 공연은 시작되었다.

DY 035

 

컴백홈 (’07 Remix)

인터넷 전쟁

Heffy End

Juliet

필승

Bermuda [Triangle]

Take Two

Moai

죽음의 늪

하여가

교실이데아

내 맘이야

울트라맨이야

대경성

Live Wire

셋리스트는 (당연히) 전국투어때와는 다른 모습이다.

앞서 림프와 N.I.N가 있다보니 (보시다시피)전체적으로 빡센 곡들 위주로 연주를 했다.

인터넷 전쟁, Heffy End, Take Two, 교실이데야, 울트라맨이야, 대경성은 오랜만에 들어서 좋았다.

좀 별로 였던건 손발이 오그라드는 팬들만을 위한 태지횽아의 멘트들 차마 적지는 못 하겠다.

나는 팬임에도 불구하고 남자라 그런가 그런 멘트나 아이돌가수 처럼 몇몇 곡에 제스쳐를 다같이 따라 할때가 있는데 나는 그냥….(-_-)

빡신곡 위주 혹은 편곡으로 나는 아주 대만족이었던 서태지 공연이었다.

역시 락밴드는 2기타를 해야해.

보면서 느낀건데 7집 드러머인 헤프가 나이좀 드신 아저씨이긴 하지만 역시 잘 한다는걸 느낄수가 있었다.

지금 드러머인 현진님은(바세린드러머) 확실히 헤프보다 스피드와 힘이 딸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헤프가 스네어를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탕”친다면 현진님은 “탕 탕 탕 탕 탕 탕 탕” 정도?

뭐랄까 한참 달려야 할 연주에 살짝 경보로 가는 느낌? 메탈음악만의 쫄깃함이 살짝 질겨졌다. -_-

뭐 암튼 이건 동양인과 서양인의 차이라고 생각.

수없이 들었던 노래들이지만 편곡을 한건지 색다르게 들린곡들도 몇몇 있었다.

역시나 서태지의 보컬은 간간히 묻히기도 했다.

악기 사운드에 비해 보컬은 많이 약하긴 함.

불꽃덕후인 태지형 답게 울트라맨이야 같은 곡에선 불을 마구마구 쏴주시고, 덕분이 얼굴이 익는거 같았다.

Live Wire가 끝난후에는 주경기장 입장하는 곳에서 불꽃이 마구마구 터져주시고, 난 그거 본다고 태지형 나가는거 못 봤다 -_-;

역시 ETP에서의 불꽃은 왠만한 불꽃축제의 한 부분을 맡아도 전혀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너무너무 화려했다.

하지만 Bermuda [Triangle]때를 제외하고 물대포를 안쏴준게 아쉽다. 작년 처럼 LIve Wire때 작살나게 쏴줘야 하는데… Live Wire를 가장 좋아하는 나로썬 나는 그걸 제일 기대하기도 했다.

그렇게 2009년 ETPFEST는 끝이 났다.

날씨뺴면 최고였다. 덕분에 살짝 타기도 했는데 남들이 보면 별로 탄거 같지도 않아 보일 정도?

요즘 후기적는게 귀찮아져서 이것도 10일동안 쓴거 같다.

휴…..

굳바이 이티피

 

Tags

디노

2006년부터 블로그를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오지는 않지만 혼자 이 드넓은 인터넷 세상에서 작은 공간을 꾸며가고 있습니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Protected with IP Blacklist CloudIP Blacklist Cloud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Back to top button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