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62

힘들어하는 너에게 미안하면서도
애써 모른 척하면서 못나게 굴었었지
되려 화를 내면서 먼저 돌아선 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가 초라해서야

그땐 말야 조금 더 나를 믿어 달라고
널 붙잡고 싶었지만
네 마음을 그 누구보다 너무 알 것 같아서
그냥 보내주는 게.. 널 위한 일인 줄 알았어

제법 괜찮아질 만큼 시간이 지나
웬만한 네 소식쯤은 흘릴 수 있었는데
우연히 알아버린 네 결혼 얘기에
무작정 너의 집 앞을 찾아가게 되었지

나는 말야 아직도 너를 사랑하나봐
아닌 척 살아봤지만
내 마음이 제멋대로 널 그리워하니까
기껏 달아나 봐도 어느새 또 그 자리니까

어렵게 너를 불러 내놓고
난 또 다시 아무 말도 못하고
얼굴 봤으니 됐다 그만.. 들어가 봐
돌려보내는…

그건 난 아직 너를 사랑하니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 마음이 제멋대로 널 그리워하니까
애써 흘려보내도 어느새 다 채워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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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5집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곡이다.

처음 들었을때 몇줄의 가사에 눈물이 날 정도로…

모터사이클 다이어리가 아닌 뚜벅이 다이어리를 쓰고싶다.

누가 내 욕 좀 들어줄 사람?

디노

2006년부터 블로그를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오지는 않지만 혼자 이 드넓은 인터넷 세상에서 작은 공간을 꾸며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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