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Music

음악감상에 대한 즐거움이 사라지고 있다.

몇달전 킬러님께서 어떤 블로그를 소개해주셨다.
그 곳은 우리나라 노래중에 표절이나 상당한 유사성(이 단어 일부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자주 쓰는;;)이 있는 곡들의 정보를 올리는 곳이다. 최근엔 모 가수 덕분에 많이 알려져서 방문자 수도 많고 그 블로그의 안부게시판에는 블로그 주인장에게 격려를 보내거나 제보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늘고 있다.

처음 그 블로그를 봤을때나 지금이나 꽤나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가요계가 내 생각보다 엄청나게 썩어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 블로그에는 정말 그대로 가져다 온듯한 노래에 대한 정보도 올라오고 가끔은 갸우뚱 거리게 만드는 정보도 있지만 대부분은 한번만 들어봐도 그 노래 작곡자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오를 정도로 비슷한 노래도 많다.

여기엔 아이돌이나 그저그런 가수뿐 아니라 뮤지션 혹은 싱어송라이터로써 꽤나 인정받는 가수들도 많다는것이다. 당연히 내가 좋아하는 가수들의 노래도 많다.  그의 팬 혹은 빠라고 부를 정도인 나조차 이건 아닌데 하는 곡들을 볼때마다 나는 엄청나게 혼란스럽다. 한두해 좋아하고 있는 가수들이 아니라 그냥 내 기억속에서 지워버리고 시디도 버릴수도 없는 노릇이고 음악 듣다가 해당 곡들이 흘러나올때는 노래를 듣고 있으면서 느껴지는 감동보다는 원망이라는 감정이 앞선다.

왜 그랬냐고 묻고 싶다.

정말 그 분 말씀대로 모르는게 약이다 할 정도로 많다보니…
최근 앨범을 발매한 두 힙합가수는 정말 욕 나올정도로 상습범이다보니 아직 음반을 구입하거나 제대로 듣지는 않았지만 가끔 티비나 인터넷하가 우연히 듣게 된때면 “이 곡은 또 어디서 배껴왔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어버리니 이건 뭐… 한번 뇌에 박힌 인식은 좀처럼 아니 절대 사라지지 않는 나로써는 정말 안타깝고 어떻게 해야할지는 모르겠다.

최근에 벌어진 모가수의 표절시비가 역시나 내가 생각했던바대로 그냥 이렇게 뭍혀지고 있다.
이건 정말 아닌거 같다 특정가수의 문제가 아닌 우리나라 가요계 전체에 암적으로 퍼질대로 퍼진 이 사태를 어떻게 해야할까?
보면 배낀 곡으로 해외진출한다는 가수가 있으니 씁쓸하다 정말 씁쓸해.

아까 티비보다가 드림콘서트에서 MC가 불법다운로드 하지 말자는 소리를 또 하더라.
가수, 작곡자 자신들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저딴 소리 할수 있는지 물어 보고 싶다.

 

그 분의 블로그에 더이상 업데이트 안 될날이 오길 바라지만, 절대 그럴일은 없을꺼 같은 생각이 드는건 왜???
내가 좋아하는 그분(따로 카테고리까지 있는…)도 최근 앨범의 첫트랙이 다른곡의 비트를 그대로 가져온듯해서 그저 안습. 컴백콘서트 첫곡으로도 불렀었는데…. ㅠㅠ

배철수 아저씨께서 무릎팍에 나오셔서 ‘요즘 아이들이 팝송을 안들어요~’라고 하셨다.
팝송듣는다고 수준이 높다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지만 대중들이 음악을 다양하고 폭넓게 접하지 않다 보니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거 같기도 하다.
요즘은 음악을 너무 인스턴트하게 받아들여져서 그런거 같다. 내 주위만 봐도 예전 중고딩 시절에 비해 음악을 스스로 찾아듣고 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진거 보면…

 

그냥 이런저런 생각 그리고 실망감에 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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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노

2006년부터 블로그를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오지는 않지만 혼자 이 드넓은 인터넷 세상에서 작은 공간을 꾸며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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