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 이야기

091220 – 눈이 왔어요

요즘 유행하는 어투라 파워리스(Powerless)블로거인 나도 한번 써보겠어요~

– 점심 with 순대국

댕이는 점심을 혼자 먹었어요.
메뉴는 병천 순대국이었어요.
맛있는건 아닌데 혼자먹으러 가기 가장 만만한 메뉴+분위기의 식당이라 가끔씩 가는 편이예요.
근데 가게에 들어갔더니 왠 커플이 순대국을 먹고 있네요.
하지만 부럽지 않아요. 나에게는 아이폰이 있으니까요. 시크한척 아이폰으로 트위터를 해요.
아이폰 요즘엔 다들 한대씩 갖고 있잖아요? 안 그래요? 안 그럼 말고…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가 트위터도 한산해요.
역시 혼자 할일없이 트위터 하는 사람은 저 밖에 없나봐요. 어쨋든 아이폰을 쓰다듬다 보니 순대국이 나왔어요.
아이폰으로 사진찍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인터넷에 올릴수가 있는데 오늘의 메뉴는 엣지라곤 전혀 찾아볼수 없는 순대국이기 때문에 아이폰은 코트 주머니에 넣어둬요. 혹시나 순대국물이 묻으면 제 가슴이 아려오기때문이죠.

오늘은 얼큰한 순대국으로 시켰어요. (맨날 얼큰한으로 주문하지만)
먼저 거품을 걷어네고 새우젓갈로 간을 내요.
순대,돼지 국밥에 새우젓갈이 없으면 우리나라에 한나라당이 없는것 만큼이나 밍밍해요. 그래서 꼭 넣어야 해요.
그리고 뜨거운 국물안에서 몸을 뿔리고 있는 순대와 고기를 먹을때 쪼끄만 새우 한마리를 얹어서 먹으면 우왕국킹왕짱이예요.
하지만 두마리 이상 얹어서 먹으면 짭기때문에 자제를 해야해요. 짭게 먹으면 몸에 안 좋아요.
오래 살고 싶진 않지만 건강하게 살고 싶은 디노는 하나만 얹어서 그 맛을 음미해요.
이제 건더기를 어느 정도 먹었다 싶으면 공기밥을 투하해요.

아 글이 길어져요.
여기서 끝

– 장보기 @ 롯데마트

점심을 먹고 마트로 갔어요.
과일 킬러인 디노가 여기온지 2달 가량 과일을 하나도 못 먹었는데, 이건 태어나서 한번도 일어난적이 없는 일이예요.
여름에는 기본으로 포도2송이, 겨울에는 귤10개를 먹는 (물론 하루가 아님 1회임)디노예요.

마트는 신천지인거 같아요. 없는게 없어요.
일단 샤워타올과 반짓고리를 사러 지하2층에 내려갔어요.
그리고 주목적인 과일을 사기위해 지하1층으로 가서 바나나 한송이와 5KG짜리 귤 한박스를 샀어요. 돌아다니다 보니 주류코너가 보여요. 맥주 몇 병사갈까 하다가 몇일전에 인터넷을 하다가 본 <진토닉 만드는 법>이라는 포스팅이 떠올랐어요. 맥주에 눈을 떼고 주위를 둘러봤어요. 2블럭 뒤에 와인 파는곳이 있었어요. 저기가가면 ‘진‘이랑 토닉워터’가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눈누난나 카트를 끌었어요. (마치 카트라이더를 하듯..)

와인코너 한쪽에 데킬라 파티션이 있었어요. 진 한병이랑 토닉워터 4병을 집어 카트에 넣고 다시 과일코너로 가 레몬을 샀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칼이 없어요. 다시 지하2층으로 내려갔는데 과도가 이렇게 비쌀줄이야… 그중에 제일 싼걸로 고르고 계산을 하기 위해 1층으로 올라가서 계산을 하고 집으로 오는데, 눈이 와요.

마트에 오기전에도 조금씩 내렸는데 약간 쌓일정도로 많은 눈이 와요. 그래서 나는 아이폰을 꺼내들고 사진을 한방 찍었어요.

(아 이거 쓰다보니 피곤해지네. 그냥 원래대로..;;)

DY 00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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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매 무거웠지만. 다 내 뱃속으로 들어갈 아이들이라 즐겁게 눈누난나 들고 왔다.
근데 생각해보니 과일.. 먹는건 다 좋은데 뒤처리 하기가 열라 귀찮구나.-_- 하아…
집이라면 그냥 마당에 파 뭍으면 되는건데….. 이건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그래도 여기와서 이렇게 많이 오는 눈은 처음이라 옥상에가서 사진을 찍기로 하고 13층으로 올라갔다.
처음으로 오는 곳인데 생각보다 잘 되어있었다.
이런곳에서 고기 궈 먹으면 진짜 좋을꺼 같은데…

어쨋든 높은 곳이라 좀 무섭긴하지만, 눈오는거 구경하면서 사진 몇장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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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구청과 중앙공원.
날씨 좋으면 중앙공원가서 산책해야지.. 해야지.. 하는데 귀찮아서…-_-
작은 산도 있고 참 좋을꺼 같은데… 다음주에 가봐야지.
저기 잔디받에서는 점심시간이면 RC하는 사람도 있고 휴일에는 축구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중에 날씨 따뜻해지면 공원에 도시락 싸서 여자친구랑 피크닉가야지.
몇번의 겨울이 지나면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꼭 이루고 싶은 나의 소박한 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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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주위 환경은 좋은거 같다.

부산에 이런 곳은 손에 꼽을정도…DY 030.jpg

흔히들 악플이라고 불리우는 쇼핑몰과 서현역 정거장을 겸하는 AK프라자.
백화점 비수무리 한 곳인데 1층에는 명품 매장이 많다.

그리고 이거슨 파노라마…. 클릭해서 보세영.

 

 

 

그리고 동영상도 찍어봤다. 이름하야 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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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노

2006년부터 블로그를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오지는 않지만 혼자 이 드넓은 인터넷 세상에서 작은 공간을 꾸며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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